뒤늦게 쓰는 아벤 감사인사...

...2주 정도 된 일 이고... 사실 멍하고 정신도 없고.. 다치고...구걸 아닌 구걸로 연명중이고.. 그런 상황이긴 하지만..
그래도 뒤늦게 나마 감사인사는 써야 할 거 같아서 감사 인사겸.. 겸사겸사 쓰는글입니다..
5월 4일 어머니 소식 전달받고 갈 수도 없고 발만 동동구르고 5월5일...
아침에 진짜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아벤에 사정 설명을 하고 글을 올립니다..
바로 전화 오시더니 선뜻 도와 주시더라구여...
덕분에 전 비행기 타고 제주도 도착..
어찌 저찌 장례 까지 치루고... 진짜 오갈대 없는 신세가 되서 베민에 혹시 제주도 사시는분 없는지... 하루만 신세 질 수 없는지 여쭤본 글을 보시더니
또 한번 전화오셔서... 도와 주시더군요... 덕분에 급한대로 다시 부산도 올수 있었고... 손가락도 응급처지도 할 수 있었고.. 입관할때 못넣어드린 어머니 노잣돈도 태워 드릴 수 있었습니다..
진짜 참... 이제 와서 쓰는 글이고 ... 그떄 당시는 뭐 글 쓸 여력도 없었고... 그랬지만..
뒤늦게 나마 감사인사는 꼭 하고 싶어서.... 걍 내일부턴 또 일 나갈꺼니까..!! 열심히 살꺼니까!!
새마음 새뜻으로 살아 볼 생각에 감사 인사 쓸려고 글 한번 끄적여 봅니다..
암튼... 뭐 베민에도 절 도와 주신분들도 많고.. 위로해 주신분들도 많고...
여러모로 사람 죽으라는 법은 없는거 같아요..
꼭 다시 재기 해서 부자로는 못살아도 안정적으로 살고 싶고.. 뭐 그렇습니다... 어머니 용돈도 한번쯤은 뿌려드린곳에 가서 크게 태워 드리고 싶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