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싹 속았수다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요
제가 정말 제주도 좋아해서..예전에 직장다닐때
시간만되면 주말이고 주중이고 제주도에 가서 살았는데
한번은 매일 틀에박힌 성산일출봉처럼 관광지 말고 제주도 사람들이랑
어울려 봐야겠다하고 마을을 찾아다녔는데
한마을에 들어갔더니 해녀분들이 바다에서 건져올리신거 풀어헤쳐놓고 이런저런 말씀하시는데
어울려보려고 안녕하세요 하면서 친한척 굴었다가
외계어를 하시길래 무서워서 도망왔던 기억이 나네요
엄청 무섭게들 생기셨는데..알아듣지도 못하는 제주 방언을 말씀하시니
진짜 무섭던데 ㅋㅋㅋㅋㅋ 그런것도 추억이 되네요
지금들으면 친숙했을텐데..그때는 정말 처음 듣는 말이라 엄청 무서웠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