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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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롯해피 8 50 0

횐님들~♡ 맛점 중이실텐데 맛드 가즈아!


마포에는 비가 좀 오다가..완전히 그친것 같아요


오전에는 내 삼실근무 하고는..이제 외근하러..

또 점심먹으러 좀전에 나왔습니다^^*


해피삼실에 가끔씩 오셔서 법무사영감님과

믹커하고 가시는 70대 노신사가 계시는데요


오늘 오랜만에 오셔서..해피도 간만에 얼굴뵙고

90도 폴더인사 올리고..^^*

조금전과 영감님과 점심드시러 나가셨습니다


이분은 마포에서 아주 오래..호프집 하시면서

저희 영감님이랑도 인연을 맺고 오랜세월 

우정을 나누고 계시는데요

지금은 호프집 관두시고 노년을 즐기고 계십니다


왜 이 노신사 얘기를 하느냐 하면은..

영감님께 다 들은 얘기입니다만..


이분이 특수임무 '쯩'도 갖고 계시고..

유공자회 간부도 하셨다고 합니다


네..바로 그 드라마 카지노의 차무식..

영화 아저씨의 그 차태식이..이름도 비슷하네 ㅎ


어머님은 이분을 낳으시고 산후통으로 돌아가시고

누님도 열병으로 어린 나이에 떠나시고


홀아버지와 함께 시골에서 힘들게 사셨다고

합니다..그러다가 성인이 되고 서울 올라와서

일을 하는데..용산역인가 어디서 돈 많이 벌게

해준다고 꼬임에 넘어가서는 그만..


가보니까 지옥의 훈련장이 기다리고 있더래요


총 5년가까이 있으셨는데..위에는 7번인가

다녀오셨다고 합니다


근데 마지막 7번째때..돌아오는길에 2개 중대에

포위를 당하고..같이 간 전우는 흉탄에 그만 ㅠ


포위망은 점점 좁혀지는데..시골에 홀로 계신

아부지생각이 나고..살아야겠단 생각만 앞서고..


일단 퇴로 확보를 위해..자기를 가장 근접에서

노리는 4명의 적을..원샷 원킬 일발즉사 처리후..

개척되지 않았던 비무장 지뢰밭을..도박하듯이

니가 죽냐 내가 죽냐하며..죽기살기로 달리셨다고..


오로지 시골에 홀로 계실 아부지 생각을 하며..

그렇게 죽어라 뛰고 또 뛰고..

이 얘길 듣고 한편의 영화이고 드라마이다 싶었..ㅎ


이후 8번째도 가실뻔 했는데..이번에 또 가면

분명히 못돌아 올 것 같더래요

그래서 일부러 다리쪽에 부상을 당하게 하고는..

임무를 간신히 면하고..말년 나름 뺑끼쓰다가

사회에 잘 복귀하셨다고 합니다


이후 특수부대 돌면서..짭짤한 강연료 받으며

교육도 다니고..예전에 귀순자에 의해 밝혀진

3땅굴인가..거기를요 이분이 잘 알던 루트(?)라서

현장에 오래 머물면서 큰 역할을 하셨다고 해요

그래서 표창도 받고..뭐 암튼 그러다가 

호프집 사장님으로 쭉 사신것 같습니다 ㅎㅎ


오랜만에 오늘 그분의 눈빛을 보노라니 여윽시!

날카롭고 살기있는....이런거 전혀 없었구요 ㅎㅎ

그냥 너무 멋진 노신사의 선한 눈빛이셨습니다^^*


키는 165 쯤..? 풍채도 고만고만 하신데

이런분은 차태식 차무식이라니 ㅎㅎ


안보에 직결(?)된 내용인만큼..무료한 오후시간..

해피가 지어낸 소설이고 장작이다 여겨주시면..

그리 읽어주셨다면 너무 감사하겠습니다^^*


뭣보다 국가를 위해 비명도 못지르시고 희생하신

수많은 호국영령들이 계시다는것을 아주 

가끔이라도 생각하고 떠올리면 참 좋겠어요~^^



8 Comments
on2020 2시간전  

대단한분입니다 ㄷㄷ

영혼님 2시간전  

좋은하루되세요

북한산고양링 2시간전  

존하루되세요 

황도 2시간전  

좋은 인연으로 ~♡

구나인 1시간전  
당시 공작부대 대단했었죠
짹좀주소 19분전  

대단한분이네요

귀공자 14분전  

대단한분입니다

킬러 10분전  

너무나 감사한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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