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이 바뀌어 낯설기 하지만.. 

저에게 온카 114가 친숙한 곳이었죠

도박에 관한 이야기를 떠나 많은분들과 일상도 소통하면서 하루의 피곤을 달래고는 하였습니다

여기 계신분들..

어떻게 해서 이 길을 걸었는지 모르지만 도박하면서 마음 깊숙히 있는 말들 꺼내고 싶은 적 많았을 것입니다

저 또한 마찬가지고요.

주변에 저 도박하는거 모르니 더 더욱 그런듯요..

그래서 여기 커뮤가 같은 공감대를 형성하고, 대승하면 자랑하고 싶고 대패하면 위로 받고 싶고요

더불어 도박으로 인해 잃은 일상도 서로 이야기 하는게 좋았습니다

전 오래전부터 인터넷을 접하였고 커뮤나 카페등 많이 운영도 하고 가입도 했기 때문에

의미 없는 글을 잘 쓰지 않습니다

의미없는 기계적 글과 댓글보다...

소통하면서 힘들때 같이 공감가는 즉 위로해주고 위로받고 싶은 글들..

그리고..축하해주고 같이 기뻐하는 글들을 선호 하였습니다

여기 제재후 다른 몇 곳 커뮤를 가보았습니다.

혜택은 많았을지언정 소통하는 커뮤자게는 아니다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즉 같은 물품을 찍어내는 공장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저 또한 흐름대로 흐름에 순응하는 것이 정상이 될 수밖에 없겠지요

우리는 어떻게 보면 다 환자? 입니다

불확실한 결과물에 빠져 휴혹에 중독걸린 환자들

같은 병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기에 환자의 마음 환자가 안다고

많은 부분 공감하고 힘이 되고 또한 내 증상도 알게 됩니다.

환자들 통해 심리적인 처방전도 받을 수 있을 것이고요..

초창기 베민114 가 그런 역할을 해주었는데 지금 현 상황이 너무 안타깝기는 합니다

사설이 길어졌는데.

커뮤의 중심은 소통입니다.

소통 없는 커뮤는 오래가지 못하고 생명력이 짧습니다.

그리고 그 소통은 여기 속한 회원들과 운영진의 합심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새롭게 탄생된 온카114의 점차적인 발전을 응원합니다.

익숙한 닉네임분들을 보니 너무 반갑고 마치 친정에 온 기분 같습니다. 

미흡하지만 앞으로 열심히 활동할때니 잘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