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에 들어 서는 순간에 느껴지던 감정들..,
 신선한 공기와 설램 과 두근거림..
소개팅 자리에 상대를 기다릴 때의 콩닥콩닥 부끄..

 아련하네...
 가진돈 다 잃고나서 숙소로 가야 하는데
 왜 그리 가기가 싫던지...

 나만 빼고 다들 천국을 즐기고 있는거 같은데
혼자 쓸쓸히 이리 저리 플레이 하는 사람들
눈치보며 뒤에서 최대한 덜 추접하게 구경을 합니다

 금요일 밤이라 사람들이 우글우글
새벽 5시쯤 되니 이제 뒤에서 구경하는 것도
진이 빠지더군요..다리도 아프고..

 이젠 사람들도 별로 안남은 객장에서
남 게임 하는거 구경도 눈치 보여서 못하겠고
터덜터덜 숙소로 돌아 갑니다

 아침은 밝아오고 간밤에 미친듯이 광적이였던
카지노근처는 적막하고 여기저기 지저분한
 쓰레기들만 뒹굴뒹굴...

 어?!  이거...티켓이네

 바닥을 보며 축처져서 걷는데 카지노에서
출금하면 나오는 캐쉬티켓이 있었다

 몇푼남은 짜투리를 뽑아서 바닥에 버리는 일은 흔한데..

 묘하게 주워보고 싶어서 기대없이 반접힌 종이를 까보니

 띠용~~  이게 뭔일이데
 무려 20달러...  이건 그냥 길에 버리기에는 큰돈인데

 피곤해서 숙소로 가고 싶은데
주운곳이 카지노와 숙소 중간위치...

 내일 할까? 해가 뜨니 너무 졸리다..
금요일밤이 지났으니 많은 사람들이 카지노 머신에
돈을 많이 넣어서 이럴때 터지면 꽤 주던데...고민고민

 그래, 가서 5불 베팅으로 딱 네번만 누르고 가서 자자

 한산한 객장에 들어가 머신에 티켓을 넣고..
5불베팅을 누를까....하다가...
 힘들게 여기까지 다시와서 손맛은 봐야지..하고
50센트 베팅으로 누릅니다

 딱 한번 누렀는데 머신이 스돕..
멈췄다...두근거린다...
잭팟에 맞으면 머신이 멈춘다고 들어본적이 있는데

 설마...그냥 기계고장 이겠지..
실망하기 싫어서 잭팟일리 없다고 자조하며
직원을 호출 합니다... 심장은 두근대고
은근히 기대해 보는데... 정말 잭팟이다

 3200불...미니 마이너 메이져 메가...
먼지 모느지만 꽤 큰걸 먹었다..

 간사한시키 3백만원이 무일푼에서 생겼는데
 억울하다..첨부터 5불베팅 때렸으면 더 큰 잭팟이
나오지 않았을까 아쉬워하는 비융신..

 왠지 4십만불 정도 하는 저 메가잭팟이
내꺼 였어야 할꺼 같은 느낌적이 느낌...

[이 게시물은 베팅의민족매니져님에 의해 2022-07-31 02:48:56 출정 후기에서 이동 됨]